Route T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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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도 어려운 평범함
    일일 쓰기 프롬프트
    다섯 살 때 커서 무엇이 되고 싶었나요?

    다섯 살 때 내 꿈은 대통령도, 과학자도 아니었다. 유치원 친구들이 멋진 자동차나 로봇을 만들겠다고 할 때, 난 그저 좋은 아빠, 평범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남들 눈엔 특별할 것 없는 꿈이었지만, 내겐 그 평범함이 멋지고 따뜻하게 느껴졌다.

    그런데 지금 내 모습은 어때?

    웃기게도 나는 지금 가장 평범과는 거리가 먼, 서브컬쳐의 대표격인 문신장이가 되어 있다. 남들이 보기엔 자유롭고 특별한 삶일지도 모르지만, 그 속에서도 가끔씩 다섯 살의 내가 꿈꾸던 그 평범함을 떠올리곤 한다.

    평범하게 산다는 게 사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같다. 소소한 일상, 걱정 없는 마음, 가족과 함께 보내는 여유로운 주말 같은 그런 평범한 행복은 늘 쉽게 잡히지 않는다.

    다섯 살의 내가 꿈꿨던 평범한 삶은, 어쩌면 평생을 걸쳐 이루어야 하는 가장 특별한 꿈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오늘도 나는 작업실에서 타투 기계를 잡고, 누군가의 피부 위에 특별한 이야기를 새긴다. 특별함과 평범함의 경계 위를 아슬아슬하게 걸으며, 언젠가 도착할지 모르는 그 평범함을 향해 천천히 걷고 있다.


    When I was five, my dream wasn’t to become a president or a scientist. While my kindergarten friends talked about building cool cars or robots, I just wanted to be a good dad, an ordinary person. It might have seemed like nothing special to others, but to me, there was something warm and wonderful about that simplicity.

    Yet, look at me now.

    Ironically, I’m now far from ordinary. I’m a tattoo artist, deeply immersed in the subculture—someone living a life that appears free and extraordinary to many. Yet, even within this seemingly special life, I often recall the ordinary life I dreamed of at age five.

    Living a simple, ordinary life might be one of the hardest things in the world. Those small, everyday joys—carefree moments, peaceful weekends spent with family—are often the hardest to hold onto.

    Perhaps the ordinary life I dreamed of as a five-year-old is actually the most special dream of all, something that takes a lifetime to achieve.

  • 문신쟁이의 문신 이야기
    일일 쓰기 프롬프트
    어떤 문신을 어디에 새기고 싶으신가요?

    나는 문신쟁이에요. 사람들의 피부에 지워지지 않는 그림을 그리는 일을 하고 있어요. 매일 다양한 손님을 만나 그들의 인생 조각을 디자인으로 바꿔가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어요. 때론 감동적이기도 하고요.

    오늘은 워드프레스 ‘매일 쓰기 프롬프트’ 주제인 **”어떤 문신을 어디에 새기고 싶으신가요?”**를 가지고 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이 글을 읽는 너 님도 한 번쯤 너 님의 문신에 대해 상상해 봐요.


    내가 원하는 문신

    내 몸은 이미 더 이상 새로운 문신을 새길 공간이 없어요. 문신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았던 시절, 같이 시작한 형 동생들과 서로의 몸을 연습판 삼아 이거, 저거 해보느라 자랑할 만한 예쁜 문신도 없어요.

    하지만, 이제는 내 몸에 새로운 문신을 새긴다고 생각하면, 등 전체를 채우는 커다란 나무를 새기고 싶어요.

    나무는 나에게 성장과 인내를 상징해요. 뿌리부터 가지 끝까지 이어지는 디테일한 디자인, 그 사이에 숨어 있는 작은 잎사귀들. 문신쟁이라는 직업을 선택하고 여기까지 오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그때마다 뿌리를 깊이 내리고 조금씩 자라는 나무를 떠올리며 버텼어요.

    처음엔 문신에 별 뜻을 두지 않았지만, 이제는 내 몸에도 내 여정을 담은 무언가를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문신의 의미

    문신쟁이로 일하면서 느낀 건, 문신은 단순한 그림 이상이라는 거예요. 손님이 찾아올 때마다 그들이 선택한 디자인과 부위에서 그들의 성격, 가치관, 혹은 숨기고 싶은 상처까지 엿볼 수 있어요.

    최근에 작업한 손님은 팔에 작은 파도 문신을 새기며 이렇게 말했어요: “삶이 늘 잔잔할 순 없지만, 그 흐름을 받아들이고 싶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여져요. 문신이 단순히 멋을 넘어서, 그 사람의 인생을 담는 캔버스라는 생각이 들어요.


    너 님의 문신은 어떤 의미일까?

    너 님은 어떤 문신을 어디에 새기고 싶으신가요? 혹시 이미 문신이 있다면, 그걸 선택한 이유는 뭐였나요? 나는 가끔 손님들과 이런 이야기를 나누며 영감을 얻기도 해요.

    한 번은 20대 초반의 손님이 찾아와서 손가락 사이에 작은 별 문신을 새기고 싶대요.

    이유를 물어보니 “별은 제 꿈이에요. 손가락 사이에 새기면 매일 키보드를 두드릴 때마다 꿈을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아요”래요. 그 말을 듣고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져요. 어린 놈이 기특해요.


    마지막으로…

    나는 나무 문신을 새기지 못했어요. 내 몸은 이미 연습으로 인한 낙서판처럼 공간이 없어요.

    내 몸 곳곳이 이미 타투 작업을 해왔던 흔적들로 가득 차 있어서, 새로운 문신을 새길 자리가 없어요.
    만약 내가 다시 태어나 내 몸에 비어 있는 공간이 있다면 그때는 내 등을 나무로 채우고 싶어요. 그땐 지금보다 더 단단해진 뿌리와 더 풍성한 가지를 그리게 될 거에요.

    너 님도 한 번쯤 상상해보세요. 너 님의 피부 위에 어떤 이야기가 새겨지길 원하시나요?

    그 문신이 너 님에게 어떤 의미를 줄까요?
    나는 문신쟁이로서 늘 새로운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혹시 이 글을 읽고 문신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면, 댓글로 공유해 줘요.
    너 님의 이야기가 제 다음 디자인이 될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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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곧 떠날 바이크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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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전국 여행을 다니고 있습니다. 비행기, 기차, 버스, 자동차 또는 자전거?

    전국 여행이라고 생각하면 지금까지는 차로 다녔어요.

    주변 나라 태국에 갈 때도 공항에서 렌트를 해 공항에서 반납하고… 나름 내 기준에 자유로운 여행을 위한 수단이었어요. 하지만 차로 여행도 주변을 제대로 즐기기보다는 목적지에 도달하는 데만 집중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앞으로 전국 여행을 할 기회가 생긴다면 바이크에 텐트를 묶고 다니고 싶어요. 꼭 텐트를 치고 자지 않더라도…


    자유로운 바이크 여행

    바이크 여행은 차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몸은 좀 고될 수 있지만 가장 큰 장점은 자유로움이에요.

    자동차처럼 고속도로를 타고 빠르게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천천히, 느리게 가며 길을 따라 여행을 떠날 수 있어요. 좁은 골목길이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 않는 작은 마을에도 쉽게 들어갈 수 있어, 숨은 명소들을 찾을 기회도 많을 거에요.

    더 큰 장 점은 자유로움 멈춤이에요.

    차에서는 잠시 멈추기 위해서 주차 공간을 찾아야 하고, 때로는 사람들이 많은 곳에 주차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요. 하지만 바이크는 그런 제약이 적고. 길가에 마음껏 멈추고 주변을 느낄 수 있어요.


    텐트를 묶고 떠나는 바이크 여행

    지금까지 차로 여행하면서 잠깐 멈추고 야경을 즐기거나, 바다를 보며 잠시 쉴 때의 기쁨이 있어요. 하지만 바이크에 텐트를 묶고 떠나는 여행은 그와는 또 다른 느낌일 거에요.

    내가 원하는 곳에 멈춰 텐트를 펴고 하룻밤을 보내는 것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 될 거에요.

    바이크 여행에서 텐트를 묶고, 편안한 숙소 대신 자연 속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 그런 여행을 한다면 자연과 더 가까워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겠죠.

    바람과 함께, 하늘과 가까워지며, 내가 원하는 때 언제든지 떠나고, 멈추고, 다시 출발할 수 있는 자유가 주는 기쁨은 정말 소중할 거에요.

    앞으로도 차로 여행을 떠날 일이 있을 수 있지만, 바이크에 텐트를 묶고 떠나는 전국 여행은 내 인생에서 꼭 한번 경험하고 싶은 여행 방식이에요. 도시와 시골, 바다와 산, 들판과 숲은 지나며, 바이크와 텐트 하나로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여행. 그게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여행이에요.

    나는 글을 쓰면서 조만간 나는 바이크에 텐트를 묶고, 어딘가 들판에서 텐트 펼 자리를 다지고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 나는 내가 아는 사람 중에서 가장 자신감 넘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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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 사람 중에 가장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내 주변에서 가장 자신감 넘치는 사람은 나

    이거 거만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내 자신감을 타고난 것이 아니라 실패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성향 덕분에 자연스럽게 자신감이 생겨요. 나는 완벽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고, 모든 걸 잘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일단 해보는 것, 그게 내 자신감의 정체에요.


    실패해도 신경 안 쓴다

    자신감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실패에 대한 태도에서 나와요. 나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요. 아니 신경 쓰지 않아요.

    실패했다는 사실보다는, 그 실패가 내 인생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를 생각해 보면 별거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여행을 가다가 길을 잘못 들었다고 해서 내 인생이 망하는 건 아니에요. 중요한 미팅에서 말실수를 했다고 해서 내가 무능력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에요.

    일단 부딪쳐보고, 안 되면 그냥 넘어가요.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그 때의 실수나 실패는 기억조차 나지 않아요.


    남들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는다

    자신감이 없는 사람들은 남들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해요. “사람들이 뭐라고 생각할까?” ” 이렇게 하면 욕먹지 않을까?”하고 고민해요.

    하지만 나는 다르게 생각해요. 남들은 나에게 관심이 없어요. 그리고 설령 누군가가 나를 평가한다고 해도, 그 평가가 내 삶에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에요.

    어떤 손님은 “이 디자인이 나랑 잘 어울릴까요?”라며 고민하지만, 정말 자신감 있는 사람들은 “이게 좋아, 그냥 해줘!”라고 말해요. 결국, 자신감이란 건 남들의 시선이 아니라 내가 내 결정을 믿는 것에서 나와요.


    자신감, 나를 믿는 것

    나는 완벽하지 않아요. 실패도 많이 해요. 하지만 나는 내가 하는 일을 믿어요.

    내가 내 선택을 믿고, 내 방식대로 살아간다는 점에서, 나는 내가 아는 사람 중에서 가장 자신감 넘치는 사람이에요.

    자신감이란 ‘할 수 있다’ 는 믿음이 아니라 ‘안 되면 어때, 그냥 하면 되지’ 라는 태도에서 나오는거 아닐까요?

    나는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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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차피 다 지나간다 – 부정적인 감정을 대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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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정적인 감정을 대처할 때 어떤 전략을 사용하시나요?

    살다 보면 부정적인 감정을 피할 수는 없어요. 분노, 실망, 좌절, 짜증, 후회… 살아가는 내낸 이런 감정은 끊임 없이 밀려와요. 하지만 나는 담담할 수 있어요.

    부정적인 감정을 다루는 법, 감정을 억지로 다스리는 것도, 참는 것도 아니에요. 단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배운 한 가지 진리가 있어요.

    어차피 다 지나간다.

    이건 단순한 위로가 아니에요. 내가 살아오면서 깨달은 경험의 결과예요.


    감정이란 건 결국 오래가지 않는다

    한참 혈기 왕성할 20대 때는 감정이 모든 걸 지배하는 줄 알았죠. 작은 일에도 속상하고, 인간관계에 예민해지며, 실패가 나를 정의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나이를 먹고 보니, 그때 그렇게 절망했던 일들이 지금은 아무렇지 않아요.

    그때는 그게 전부인 것 같았는데, 결국은 그냥 지나간 내 인생 에피소드일 뿐이에요.

    내가 그토록 분노했던 일도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져요.
    죽을 만큼 후회했던 선택도 결국은 하나의 경험이 되요.
    누군가에게 받았던 상처도, 결국 내 삶의 중심이 되지 못해요. 부정적인 감정을 다루는 법을 배운 지금, 그때 나를 괴롭혔던 일들은 대수롭지 않게 느껴지네요.

    감정이란 건 결국 “흘러가는 것”이에요. 우리는 그 흐름을 못 참고 거기에 매달리기 때문에 힘든 거지, 사실은 감정이 우리를 오래 붙잡지 않아요.


    나쁜 기억도 결국 희미해진다.

    과거를 돌아보면, “내 인생에서 최악이었다”고 생각했던 순간들이 있어요.
    큰 실수를 했을 때, 누군가에게 상처 받았을 때, 믿었던 이에게 배신 당했을 때.

    그 순간에는 그 감정이 내 인생을 다 망칠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져요.
    그 때의 그 감정보다, 그 이후에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가 더 중요해요.

    지금 너 님이 겪고 있는 부정적인 감정도 마찬가지에요.
    지금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아도, 세상은 절대 무너지지 않아요.
    부정적인 감정을 다루는 법을 알고 있다면, 몇 년, 아니 몇 달만 지나도 “그때 그런 일도 있었지…” 하고 지나갈 거에요.


    그러니, 감정에 휘둘리지 말아요.

    감정을 무시하지 않아도 돼요. 다만, 그 감정이 너 님의 삶을 좌우하게 두지 말아요.

    기분이 나쁘면 “아, 기분 나쁘네” 하고 인정해요.
    짜증이 나면 “오늘 좀 짜증나는 날이네” 하고 넘겨요.
    그리고 그냥 지나가게 둬요.

    감정을 컨트롤 하려 하지 말아요.
    그냥 놔둬요. 감정도 시간과 같이 알아서 흘러가니까요.

    그러니 부정적인 감정을 대처하는 방식은 간단해요.
    억지로 없애려 하지 말고, 모든 일에 의미를 부여하지 말아요.
    그냥 둬요.

    시간이 지나면 깨달을 거에요.
    “그 때 그렇게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가 없었구나…”


    살다 보면 다 지나간다

    지금 너 님의 중요한 고민도, 힘든 감정도 언젠가는 다 사라져요. 부정적인 감정을 다루는 법을 명심하세요. 너 님의 감정을 쉽게 믿지 말아요.
    지금 너 님이 느끼는 슬픔도, 화도, 짜증도, 후회도 언젠가는 아무렇지 않게 느껴질 거에요.

    어차피 다 지나가요.

    그러니 지금 있는 부정적인 감정에 너무 붙잡히지 말아요.
    지금 힘들다고 해서, 그게 너 님의 삶을 영원히 지배하는건 아니니까요..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살아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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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돈 내놔라 워드프레스 놈들아 – 추가 결제의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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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활동에 빠져 있으신가요?

    워드프레스 블로그 시작.
    한 때 네이버 블로그 최적화로 심심찮게 용돈 벌이 하던 시절 생각하면서, 다시 블로그를 시작했어요.
    네이버 블로그는 요즘 AI 자동화다 뭐다 해서 쓰레기 된 것 같고 뭐 제한도 많아서 워드프레스를 다시 찾았어요.

    추가 결제라는 피싱의 늪에 빠졌다.

    처음 시작하니 뭐 끝없이 돈을 쓰게 되네요.
    도메인 사고, 개인 요금은 결제 해야지라는 마음으로 가볍게 결제 했더니, 이번엔
    프리미엄 요금제를 써야 예쁜 테마를 쓸 수 있다고 해서 또 결제… 그 다음엔
    비즈니스 요금제를 써야 내 마음대로 꾸밀 수 있다고 해서 또 결제… 그 다음엔
    필수 플러그인 써야 한다고 해서 또 결제… 그 다음엔
    플러그인 고급 기능을 써야 한다고 또 결제를 요구….

    한 50만원 정도 결제 하고나서는 너무 어려워서 손도 못 대고, 플러그인을 설치 할 때마다 워드프레스 홈은 느려지고 버벅거리고, 뭔 글 하나 쓰는것도 스트레스 받게 하고, 결국엔 플러그인 다 지우고 플레인 하게 하용하고 있어요.

    에이 망할 워드프레스 놈들아 내 돈 내놔라. 나 피싱 당한 기분이다… 차라리 그 돈으로 예쁜 헬멧이나 살 것을……


    난 추가결제의 늪에서 굴하지 않는다.

    당한 건 당한 거고 기왕에 시작했으니 테마도 이것 저것 바꿔보고, 어떤 글을 써볼까 뭐 Googl Trend – 구글트렌드라는 것도 찾아보고, 고수님들 블로그 찾아가 글도 읽어 보고, Google Adsense – 구글 애드센스도 들락 거려보고, 요즘 워드프레스 블로그에 푹 빠져있어요.

    본전은 찾아야겠기에…

    혹시 지나가다 들러서 우연이라도 이 글을 보고 있는 너 님. 좀 어설프고 그래도 자주 와서 좀 봐줘요.
    어찌 어찌 흘러 들어와서 이 글을 보고 있는 너 님. 좋아요도 좀 눌러줘요.
    그냥 클릭 잘 못해서 들어와서 이 글을 보고 있는 너 님. 이웃 신청도 좀 해줘요.

    언능 언능 열심히 공부해서 양질의 정보를 제공 할 수 있는 블로거가 될게요.

    난 사기를 당하고도 이렇게 열심히 하겠다고 마음 먹는 긍정적인 사람이에요

    마지막으로, 오늘도 하루를 긍정적으로 시작해보아요.
    작은 걸음이 결국 큰 변화를 만든다는 걸 믿으니까요. 고마워요, 나의 너 님들!

    근데 워드프레스 고수님들 다 결제 하고 하시나요? 나만 당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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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at lies behind us and what lies before us are tiny matters compared to what lies within us.”

    – Ralph Waldo Emerson

  • 나무늘보 : 느림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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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을 어떤 동물과 비교하고 싶으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어떤 동물과 비교할 수 있을까?
    나랑 가장 닮았다고 생각하는 건 나무늘보예요.


    움직이기 귀찮지만, 움직일 땐 움직인다.

    나무늘보는 하루의 대부분을 나무에 매달려 가만히 있어요. 필요한 순간이 아니면 굳이 움직이지 않아요.
    나도 비슷해요. 꼭 해야 할 일이 없으면 굳이 나서서 움직이지 않아요.
    집에서 조용히 있는 시간이 좋고, 괜히 바쁘게 움직이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니에요.

    하지만, 정말 하고 싶은 게 생기면? 그땐 즉흥적으로 떠나요.

    갑자기 오토바이를 타고 온천에 가고, 아무 계획 없이 비행기 표를 끊어요. 그냥 가고 싶으니까 가는거예요.


    나는 나무늘보다. 느리게 사는 게 나쁜 건 아니다.

    세상을 빨리 움직이길 요구해요. 특히 한국은….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정하고, 부지런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해요. 하지만 꼭 그래야만 할까요?

    나무늘보는 느린 속도로도 자기 할 일은 다 하고, 결국엔 살아남아요.
    나도 그래요.
    빨리 가야 할 이유가 없으면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어요.
    내 속도대로 가면 돼요.

    사람들은 나무늘보를 보면서 게으르다 생각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나무늘보는 게으른게 아니라, 불필요한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을 뿐일 거예요.
    나도 그래요.
    필요한 일은 하지만, 불필요한 일에 굳이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아요.


    세상은 빠르게 변하지만, 나는 나무늘보처럼 내 속도로,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살아갈 거예요.
    그게 나한테 가장 잘 맞으니까.

  • 100세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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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세 자신에게 편지를 쓰세요.

    아직도 살아 있냐? 100세까지 살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그냥 60만 넘겨도 살만큼 산 거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살아 있다면… 대단하다 너. 아니 나.

    잘 살고 있냐?

    아니 그보다 어디서 살고 있냐?
    아직도 말레이시아에서 그렇게 게으르게 살고 있냐?
    아니면, 그리도 가고싶던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커피 마시며 바다 보고 있냐?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살고 있을 수도 있겠네.
    너도 알다시피, 나는 계획 없이 흘러가는대로 살고 있으니까, 너도 어딘가에서 대책 없이 잘 살고 있겠지.

    근데 조금이라도 젊던 지금의 내가 그립지는 않냐?
    아니면 지금의 나보다 화려했던 더 젊은 시절이 그리울 려나? 하긴 나도 가끔은 그 시절을 떠올리곤 하니.. 너라도 뭐 다르겠냐?

    100세에 네가 어디서 무얼 하든, 여전히 나 답게, 아니 너 답게 살고 있다면 그걸로 됐다. 나는 오늘도 그냥 내 방식대로 살고 있으니까.

    진짜 아직도 살아 있다면… 대단하고, 잘 지내라. 100세의 나야.

    PS – 이젠 그만 살아도 되지않냐? 대체 언제까지 살 생각이냐?

  • Petaling Jaya Vespa 매장 방문기 | 말레이시아에서 만난 클래식 스쿠터

    말레이시아에서는 바이크와 스쿠터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이지만, Vespa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특별한 감성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어요. 말레이시아 베스파 매장에 방문하면 그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클래식한 디자인과 화려한 컬러, 그리고 베스파 특유의 감성이 어우러져 도로 위에서 마치 모든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 동반자 같아요.

    페탈링자야(Petaling Jaya)에 있는 로얄 엔필드와 할리 데이비슨 매장에 갔던 날 말레이시아 베스파 매장도 다녀 왔어요.


    베스파 (Vespa) 매장 분위기 & 위치

    내 베스파를 산 베스파 플래닛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매장이네요. 베스파 플래닛도 나름 괜찮았는데, 페탈링 자야에 있는 이 매장은 더 규모도 크고 깔끔하네요. 말레이시아 베스파 매장은 다양한 분위기를 제공해요.

    입구부터 가지런히 놓여 있는 형형색색의 베스파들, 라이딩 기어와 액세서리, 관련 의류들도 판매하고 있어요.

    위치 : Pacific Tower, Jln 13/6, Seksyen 13, 46200 Petaling Jaya, Selangor
    매장은 페탈링 자야에 있는데 매장 이름은 Vespa Kuala Lumpur 예요.


    다양한 베스파(Vespa) 모델 전시 중

    매장에는 다양한 Vespa 모델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도심 주생에 적합한 Primavera 150과 Spint 150, 좀 더 힘 좋은 GTS 300등 기본적인 라인업부터, 클래식한 감성의 Sei Giorni 모델까지 볼 수 있어요. 말레이시아 베스파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모델들입니다.

    특히 1,000대 한정판이라는 Vespa 945 “Dragon”과 “Bunny” 모델이 세대나 전시되어 있어요. 독특한 디자인이 눈에 띄게 예쁘기는 한데, 가격이…. (그 가격이면 할리를 사겠다. 미친자들….)


    라이딩 기어 & 베스파 엑세서리

    베스파는 단순한 스쿠터 브랜드가 아니라, 관련 액세서리와 라이딩 기어도 꽤 많아요. 이 “Vespa Kuala Lumpur” 매장도 그 부분이 잘 정리 되어 있어요.

    특히 헬멧은 베스바와 컬러를 맞출 수 있게 디자인되어 있어 바이크 구입시 같이 구매 하면 좋을거 같아요.


    말레이시아에서 베스파(Vespa)를 타면 어떨까?

    말레이시아에서는 스쿠터가 실용적인 이동 수단이지만, 베스파는 일반적인 바이크와는 조금 다른 취급을 받아요. 특히 말레이시아 베스파 매장에서 이런 차이를 확인할 수 있어요.

    가격대가 높고 디자인이 개성 있어서. 실용성 보다는 감성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선택해요. 그래서 내가 선택 했어요. ㅋㅋ

    할리 데이비슨 매장, 로얄 엔필드 매장, 베스파 매장이 한 곳에 옹기종기 모여 있어요. 말레이시아에서 바이크에 관심 있는 너 님이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구경 한번 가봐요.

  • 필요한 것만,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장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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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에서 물건을 엄청나게 사들이시나요?

    나는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해서 말레이시아에서 장보기를 할 때도 엄청나게 사들이는 일이 거의 없어요. 그렇지만, 말레이시아 장보기는 필수 활동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고 아예 안 사는 건 아니에요. 살려면 먹어야 하고, 씻어야 하고, 최소한의 생활은 유지해야 하니까.

    그러면 난 어디서 물건을 사느냐?
    SS2 모닝마켓과 NSK를 주로 이용해요. 말레이시아 장보기 명소입니다.


    SS2 Morning Market

    SS2에 가면 매일 아침 Morning Market 열리는 곳이 있어요.

    야채, 과일, 돼지고기, 닭고기 등을 저렴하게 살 수 있어요.
    아침에만 서는 장이라 아침 일찍 가야 해요. 새벽 5시면 눈이 떠지는 나에게 최고의 장소예요. 동네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현지 분위기 가득한 시장이에요. 말레이시아 장보기의 중요한 장소죠.

    꼭 뭘 사지 않아도 좋아요. 새벽부터 시끌벅적 사람 사는 냄새가 나요.


    NSK – 말레이시아에서 제일 저렴한 마트

    백화점이? 대형 몰? NOPE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저렴한 마트.
    신선 식품, 가공 식품, 생활 용품까지 한 곳에서 해결 가능해요. 캔 음료나 캔 가공 식품들은 박스 대량 구매도 가능해 콜라 중독자인 나에겐 빼놓을 수 없는 곳이에요. 말레이시아 장보기에 있어 필수적인 장소!


    콜라 이외의 물건을 쌓아두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필요한 만큼만, 실용적인 것만 사요.

    그래서 엄청나게 사들이는 곳은 없지만, 꼭 사야 하는 것들은 NSK나 SS2 모닝마켓에서 해결해요. 말레이시아 장보기의 또 다른 예입니다.

    깨끗하게 관리되는 고급 마트보다 좀 지저분할 수도 있어요. 특히 깔끔한 환경에 익숙한 너 님이라면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나는 이런 곳이 좋아요.

    어수선 하지만 살아 있는 느낌, 현지의 분위기, 다양한 사람들이 오가는 모습.
    그냥 필요한 걸 사고, 장을 보는게 아니라 현지인의 삶에 녹아드는 기분이에요.

    말레이시아 장보기를 통해 나는 이렇게 최소한으로 충분히 잘 살고 있어요.